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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美 애플과 장기 계약 '호재'<한화證>

한화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미국 애플(Apple)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확인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임승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양질의 패널에 대한 안정적 수급의 필요성과 LCD 업황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LCD 경기 부진으로 대만 LCD 패널업체의 시황이 크게 악화됐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세트 업체 입장에선 패널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불황 속에서도 강화되고 있는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1월 중 유입될 5억달러 선수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시장 대응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는 애플에 주로 IT 패널이 공급되고 있으나 향후 IT뿐 아니라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공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 미국 애플과 향후 5년 동안 LCD 패널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IT 패널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며 전체 매출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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