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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업·어닝' 공포 사흘째 후퇴

지수 2.05% 하락 1156.75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12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말 미국의 사상 유례없는 높은 실업률과 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사흘째 뒷걸음질쳤다.

마감지수는 전주말 대비 2.05%(24.21포인트) 내린 1156.75포인트.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지수의 하락 여파로 전주말대비 10.27포인트(0.87%) 후퇴한 1170.69포인트를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이후 낙폭을 키우던 지수는 10시경 한일정상 회담 발표내용이 보도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되레 낙폭을 키웠다. 장중 최저가는 1150.41포인트(오후 1시20분).

개인이 20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6억원과 102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중에서는 투신 증권 보험 등이 물량을 쏟아낸 반면 연기금은 10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막아섰다.

연기금의 대량 매수로 프로그램 역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 469억원 순매도 ·비차익 605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건설업이 실적우려로 5.84% 되밀린 가운데 해운과 조선업체 등이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 역시 4.48% 급락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운수창고업종 역시 4.14% 떨어졌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만 각각 0.54%와 0.56% 올랐을 뿐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가 3500원(0.71%) 내린 48만9500원으로 마감한 반면 POSCO는 3.04% 추락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5.24% 급락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도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한국전력 KT&G KT는 약세장에서의 저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KT의 경우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 가시화로 4%(1550원) 상승해 지난 5일 이후 4거래일만에 4만원대에 복귀했다.

김중원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발표와 금리인하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최근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로 프로그램 매수 여건이 개선된 만큼 향후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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