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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추가 감원할 듯"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동차 판매 급감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추가 감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국제자동차쇼에 참석한 마이크 오드리스콜 재규어 사장은 "우리는 현재 시장 여건을 반영해 사업을 완전히 재구축해야 한다"며 "이는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6개월 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된 재규어 랜드로버는 3개의 자동차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감산과 함께 2000명이 넘는 직원을 내보낸 바 있다.

작년 재규어의 자동차 판매는 새로운 스포츠카 XF를 선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반면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랜드로버는 수요자들의 대형차 기피 현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 침체로 이들 브랜드는 영국의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정부로부터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드리스콜 사장은 "지난해 양사에 수천만 파운드를 투입한 타타자동차는 추가 자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표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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