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네거리에는 우리나라 도로의 시발점인 도로원표석이 서 있다.
이를 기점으로 특별시, 광역시, 시ㆍ군에서 정한 특정 지점을 연결하면 해당 구간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광화문의 도로원표석은 도로 거리를 측정할 때 쓰는 것이기에 전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서울의 중심은 아니다.
그럼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배꼽점은 어디일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중구와 서울시가 나섰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난 해 10월 말 서울시와 함께 서울의 중심점을 위성측량방법(GPS)으로 측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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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서울의 중심점이 중구 예장동 산 5-6 남산공원안의 위도 37°33’06.8904’, 경도 126°59’30.664’’에 위치한다는 것을 찾아냈다.
바로 중구 필동 남산터널관리사무소와 N서울타워 주차장 사이다.
이처럼 서울의 중심점이 중구 지역내 위치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지난 해 중구가 선포한 중구 도시 브랜드명인 '서울 중심, 중구' 의미가 더욱 커지게 됐다.
한편 중구는 서울의 중심점을 국제 경쟁력이 있는 남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상징 조형물과 서울N타워나 순환도로에서 중심점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 서울시 남산개발사업(남산르네상스)에 포함되도록 서울시와 협의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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