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기후변화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워드 플랫(Ward Platt)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아시아 사장과 함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5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C40 정상회의 및 기후변화박람회를 계기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세계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고 있는 대도시들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상호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지원하게 된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 방영하고 2008년 에미상 수상작 '지구를 위협하는 6°C의 비밀(Six Degrees Could Change the World)' 특집 프로그램에 서울시 협찬 로고를 삽입하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기후변화캠페인과 연계해 전 세계에 C40 정상회의 개최를 홍보하기로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167개국 3억가구 34개 언어로 방송중인 논픽션 다큐멘터리 분야의 세계 최고 채널로서 'PRESERVE OUR PLANET' 등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