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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한일 재계 신년간담회

◆ "지난해 10월 이후 MB와 매달 만났다"(아소 타로 日 총리)= 아소 타로 일본 총리는 11일 경제 4단체 공동 주최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둘다 비즈니스계 출신이기에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동일한 게 많고,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위기 때일수록 '역전의 발상'이 필요하고, 양국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공동체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제 만들 때가 됐다"(조석래 전경련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11일 '아소 타로 총리 초청 간담회'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대비하고 아시아의 잉여자금이 역내에 재투자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살 사람은 있는데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한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회장은 금호생명 매각과 관련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경기 상황이 어렵다보니 진행 과정이 아무래도 늦을 수밖에 없다"면서 "설이 지나고 나면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윤우 부회장이 맡지 않겠느냐"(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11일 '한일 재계간 신년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삼성의 운영은 투자조정위원회, 브랜드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 등 각 위원회 체제인 만큼 제가 맡지는 않는다"며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사 시기와 폭에 대해선 "제가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잘 풀릴 것"(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울산공장 등에) 자주 내려가서 (노조의) 협조를 구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또 올 1분기 감산과 관련, "분기계획일 뿐, 아직 전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며 "감산 등의 계획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위기라지만, 기회도 많이 있을 것"(남용 LG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올해 LG전자 고객의 세그먼트 전체가 바뀌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특히 프리미엄 시장의 사이즈(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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