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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SBS '일요일이 좋다'중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떳)'의 어색남녀 김종국과 이효리가 힙업(Hip-Up)운동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11일 방송분에서 이들은 할머니의 미션 '메주콩 삶기'를 수행하기 위해 집안에 남아 콩을 삶게 됐다.
둘만 남겨진 이들은 어색함을 이기기 위해 '가위바위보-주걱으로 뺨때리기' '카메라와 대화하기' 등 여러가지 시도 끝에 공통의 화제를 찾아냈다. 자타공인 몸짱남녀인 만큼 둘은 운동을 통해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이날 이들은 서로의 자세를 교정해 주기도 하고 솥뚜껑과 물바가지를 이용한 팔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효리는 "운동비디오를 함께 내도 되겠다", "김종국이 사실은 날 좀 좋아하는 것 같다"는 발언을 통해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유재석-대성 '덤앤더머' 형제는 이효리를 향해 소심한 반란을 일으켰다. 늘상 이효리의 '기'에 눌려온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에게 "고구마를 니가 까라"며 큰소리를 쳤다가 이효리의 어이없다는 듯 한 눈빛 한방에 꼬리를 내렸다.
유재석은 이효리가 계속 자신에게 일을 시키자 솥뚜껑을 던지며 "못해먹겠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곧 "이러다가 밥을 못해먹겠다"며 딴청을 부렸다. 또한 대성은 이효리에게 "내보내려해도 내보낼 수 없는 '변비'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패밀리는 지인들과의 통화연결을 시도해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는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통화연결을 했으나 마침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고있던 박명수에게 독한 말을 들어야 했다. 박명수는 "평소에 내가 어떻게 생겼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꺼져"라고 답했으며 나중에 전화할께라고 하자 "전화하지 말라"는 말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예진은 조여정, 이천희는 박건형, 김수로는 하정우, 윤종신은 김국진, 대성은 양현석, 송창의는 오지호와 통화해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김현중과 통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전화번호가 틀린 것으로 밝혀져 귀여운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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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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