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남 큰손' 증시 귀환 준비 완료

새해 증시, 소위 '큰손'으로 불리는 강남 지역 부유층들이 투자에 적극 가담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원.달러 환율 안정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다소 안정될 조짐을 보이자 큰 손 투자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보통 자산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부유층인 이들은 보통 20억~30억원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장기 투자를 중시해 투자 횟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강남 큰 손들이 최근 증시에서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게 증권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펀드수익률에 대한 실망으로 직접 투자쪽으로 방향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 금액이 큰 고객들이 최근 주식을 직접 매매해서 꽤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도 "지난해 말 해외펀드 중 손실이 컸기 때문에 이부터 환매한 후 이 자금을 직접투자에 활용하는 큰손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큰손들은 철저하게 우량주 위주로 종목을 압축시켜 투자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D램 가격의 반등 등 큰 호재를 맞은 삼성전자나 자산가치가 좋은 POSCO, KCC 등이 최근 큰손들의 주된 관심 종목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주식시장에 진입할 시기를 따져보고 있는 투자가들도 적지 않아 큰손들의 주식 매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