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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98년 구조조정 재현 안돼"

현대자동차가 1분기 사상 최대폭의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노조는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9일 경영설명회 직후 "사측이 분기별로 볼때 사상 최고폭 감산을 발표하면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아무래도 노사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공보부장은 또 "지난 98년 정리해고가 단행될 때 노조는 사측의 주장을 믿고 정리해고를 받아들였으나 사측은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번 감산 계획이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98년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설명회를 열고 1분기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25%에서 최대 30%까지 줄이겠다고 밝히고 추가 감산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분기별 감산량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현대차가 1분기 중반까지 경영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것 역시 최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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