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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보다 위기 심각"..韓 성장률 -2%로 하향<노무라>

노무라는 한국 경제가 완전한 경기후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당초 1.3%에서 -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7일자 '코리아 포커스' 보고서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최근 지표들이 실질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이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한 2.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한국의 정책금리도 내년 1분기까지 1.5%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무라는 "11월 산업생산과 12월 수출이 모두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난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IMF) 당시보다 한국의 제조업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전분기대비 4.5%(전년동기대비 -2.4%)가 하락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연간 GDP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4%에서 2.9%로 하향조정하며 "급격한 디레버리징(자산매각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 충분한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경기의 하강 위험을 제한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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