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가 부산 노선을 취항하고 KTX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진에어는 8일 오는 10일부터 운항하는 김포~부산 노선 취항 기념으로 주중 운임을 할인해 4만원(정상가 5만원)에 이용할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용객에게는 다음번 진에어 이용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해 사실상 3만원에 이용하는 효과를 발휘 한다.
KTX의 주중 일반석 정상 운임은 4만7900원. 여기에 비즈니스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폭인 30%(기업체 계약 할인 최대 할인 폭, 비즈니스카드 최대 할인폭)를 적용하더라도 3만3530원다.
진에어를 할인 기간 동안 이용할 경우 운임 3만원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3만8400원으로 KTX와 큰 차이가 없다.
KTX는 주중 특실 정상 운임이 6만7100원이며 30% 할인을 적용하면 4만6970원으로 진에어의 항공권 보다 비싸다.
진에어는 또 탑승 시간이 55분인데 비해 KTX 이용시 부산까지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훨씬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진에어 영업지원팀장은 "부산 노선을 운항하는 B737-800기종은 이미 단종된 B737-100~B737-500기종과 달리 최근에 생산된 신기종"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부산 노선을 이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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