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자본금 145억원)'를 설립해 게임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하이원엔터의 자본금 100%를 출자할 계획인데 이는 주가에 중립적인 뉴스로 판단된다"며 "출자금액이 자기자본대비 0.9%로 미미하고 아직 구체적인 진출 계획도 미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강원랜드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고액배팅자들의 감소 때문"이며 "강원랜드가 4분기에 회원영업장의 분위기를 흐리는 대리배팅자들을 정리하기 위해
예치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수정전대비 5.5%, 12.9% 감소한 2850억원과 446억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그는 "4분기 매출이 연간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작기 때문에 연간실적 조정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 뒤 "회원영업장의 부진도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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