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급공사 비율 늘리고, 도급공사 위주로 안정적 내실 경영 다질 터
- 매출 목표 7500억원, 수주목표 1조2000억원 수립
$pos="L";$title="";$txt="우림건설 2009년 분양계획";$size="550,298,0";$no="200901071123577419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우림건설은 2009년 국내외 주택부문에서 모두 62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내년도 매출목표는 올해 6000억원에서 25% 증가한 7500억원이며 수주 목표는 1조 2000억원이다. 또 유동화 문제를 극복하고 내실 경영을 다지기 위해 관급공사 비중을 전체 매출에서 20% 이상으로 높여 잡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림건설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건설 중인 복합단지시설 ‘우림애플타운’ 1차와 2차 분양분 1,298가구 분양이 본격화 되고, 국내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알제리 부그줄과 부이난 신도시 부지조성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이 예상돼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국내 주택사업은 단연 용인 동진원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 39만5000여㎡ 부지에 중대형 위주 아파트 2854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오는 2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우림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이미 국민은행을 주간사로 모두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협약을 마친 상태다. 분양은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예정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림건설은 올해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에서 오는 4월, 348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한다. 또 평택시 청북택지개발지구 내에서 621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토균형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전개되고 있는 충청권 행정복합도시 내에서도 330여 가구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그간에 공을 들였던 해외사업부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3개 금융사로부터 40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에 성공한 카자흐스탄 도심 복합단지 건설사업인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에 대한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은 이 나라의 경제 중심지인 알마티시에 국내 건설사로는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개발사업 프로젝트다. 매출규모는 총 4조 5000억원이며 2012년까지 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순 도급방식이 아닌 사업기획과 분양, 건설, 이후 입주관리까지 우리나라 도심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주거시설부문 아파트 693가구가 분양 중이며, 연내에 2차 분양분 605가구에 대해서도 공사가 시작된다. 후분양시장인 현지 분양시장을 고려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는 5~6월 경에 분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해 대우건설, 삼환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사업에 2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1월에는 약 1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부이난 신도시 부지조성사업도 착공이 곧 예정돼 있어 새로운 해외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
우림건설은 특히 알제리 사업의 경우 해외 토목사업 실적을 쌓아 향후 이 지역 신도시 개발 사업과 국내 토목 공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쿤산지역에서도 이미 해외 건설사로는 최초로 현지 100% 사전 분양의 위업을 이룩한 여세를 몰아 이미 1차와 2차 408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쳤고 1차는 이미 지난 8월에 준공했으며 2차의 경우 오는 5월에 준공이 예정돼 있다.
우림건설은 올해 매출 7500억원과 수주 1조5000억원은 목표로 설정했다. 또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의 결실을 통해 지난해 9%대에 있던 일반관리비율을 올해에는 매출액 대비 3.7%까지 끌어내려 매출이익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급공사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자체 사업보다는 도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진호 총괄사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우림건설은 대형주택공급 사업이 수도권의 요지에 집중돼 있고, 도급공사 위주여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국내 경기가 조금이라도 살아난다면 목표이상의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림건설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구조조정, 사업지 매각, 사옥 이전계획 등을 포함한 자구 노력을 공개적으로 진행, 발 빠른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