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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엔 1200 안착할까

프로그램 매물 '복병'..증시전문가 6천억 출회 가능성

6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재차 1200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1200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증시 복병은 프로그램매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기관들이 매물을 대거 출회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000억원 가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맞서는 형국이다.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지수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는 것.

9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8포인트(1.46%) 오른 1211.6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늘린 때문이다.

외국인이 6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반면 기관은 78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투신권이 10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111억원 순매도로 장초반 순매수에서 재차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물은 이미 1649억원(차익 1519어권. 비차익 135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81% 오른 51만2000원에 거래되고, 4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되는 POSCO현대중공업은 각각 3.33%와 5%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4.0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KT는 실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각각 1.22%와 3.04% 흘러내리고 있다.

구조조정과 녹색뉴딜정책 영향으로 대형건설주들이 오르면서 건설업종이 4.33%로 가장 높은 강세를 기록중이다. 운수장비(3.67%), 전기전자(2.39%) 오름세다.

삼부토건벽산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상한가 5개 등 477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206종목만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다.

9시37분 기준 전날보다 3.81포인트(1.09%) 오른 352.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0개종목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611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264종목)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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