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실적이 다른 조선사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의 증가폭이 다른 조선사에 비해 상당히 양호하고 단기적으로 조선업종의 최선호주(탑픽스)로 손색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면에서 비슷한 삼성중공업의 전일 시가총액이 6조2683억원인데 반해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절반에 불과해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관점에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화옵션 관련 손실도 3~4분기 환차가 2~3분기의 140원에서 70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10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전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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