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강세행진을 이어가며 연초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연초효과와 함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녹색성장 관련주 등 일부 테마주가 전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64포인트(1.65%) 오른 348.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거래 마지막일이었던 12월30일부터 나흘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9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40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1.79%)와 메가스터디(-0.44%), 동서(-1.98%)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한 반면 태웅(1.55%)을 비롯해 셀트리온(5.85%), 평산(6.34%) 등은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돋보인 종목은 녹색성장 관련주.
정부가 녹색 뉴딜 사업에 50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특히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킹 사업 소식에 대표 자전거주인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풍력발전 관련주인 용현BM과 스페코 등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5종목 포함 66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294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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