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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5일째상승..코스피 1.36%↑

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새벽 끝난 미국 증시 조정 소식도 연말연초 단기 랠리에 대한 우려에 따른 기다리는 조정을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500억원 가량 순매도했던 투신이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단기 랠리 부담감에 개인은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

9시12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4포인트(1.36%) 오른 1189.5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과 63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10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8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우려됐던 프로그램매매는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따른 물량 해소로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768억원 순매수, 비차익 301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46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8%)과 전기·전자(2.61%)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날 급등했던 은행업종은 -1.31% 하락중이다. 건설업종 역시 0.17% 올라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고른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3000원(2.73%) 오른 48만9000원을 기록중이고, POSCO +0.25%, 한국전력 +2.10% 등의 강세를 기록중이다.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고루 1% 안팎 오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는 약세 전환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위축보다 유동성 장세와 정책 효과 기대감이 우위를 점하며 국내 증시가 선전하고 있지만 1200선이 또 한번 단기저항 영역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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