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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증시, '기대'와 '경계' 사이<굿모닝신한證>

황소 장세를 기대하며 출발한 올해 연초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에 앞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접하게 될 경기침체에 대한 재점검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연초 증시의 오름세에도 불구, 글로벌 경제 한파는 기정사실이라며 올해 주식시장에서 기대를 가지는 한편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연말 이후 투자심리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주식시장의 내성이 획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한편 나흘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세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주요 경제기관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대체적으로 2%내외로 추산되고 있지만 잠재성장률이 4%대 후반으로 평가되는 등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전반적인 국민 후생수준의 궤도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투자심리 측면에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부양책 집행을 통한 정부지출 확대나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겠지만 글로벌 경제의 동반 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수출 측면의 타격은 가시화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나 구조조정 압박이 사회 전반의 소비여력을 훼손시킬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경기침체의 깊이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단계적으로 기대수준을 높여가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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