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5%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경제는 직전 분기인 3분기에도 전기 대비 5.4%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한 바 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의 동반 경기 침체로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은 싱가포르는 금리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셴 룽 싱가포르 총리는 작년 12월 31일 내수·수출 수요가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 지원과 고용 안정 등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배가시키겠다고 밝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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