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준이 정해짐과 동시에 부동산 규제완화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오전 10시27분 현재 GS건설은 직전 거래일보다 3100원(5.34%)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고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은 각각 1.94%, 1.3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반이 만든 신용위험평가 기준에 따라 건설사 300여 곳과 조선업체 50여 곳 중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용평가 대상은 주채권은행의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150여 개 건설사와 수출용 선박을 만드는 26개 중소 조선사였지만 기준을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으로 낮추면서 대상 기업이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 정책이 건설주 상승에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 정책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라 대형 건설주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