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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뒷면에 지자체 광고를?

전용학 조폐공사 사장 “동전 뒷면에 지자체별 제작하자”...한국은행은 ‘불가’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엉뚱하지만 이색적인 동전주조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끈다.

전 사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동전뒷면을 ‘지방자치단체별로 달리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동전을 지자체별로 나눠 다르게 제작하고 그 지자체를 중심으로 유통시키면 지자체 광고효과와 함께 다른 지자체로 퍼져나갔을 때 이색동전으로서 보존욕구도 생겨나 동전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동전 앞면 디자인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 특히 25센트짜리는 각 주마다 뒷면 그림이 모두 다르다.

물론 동전의 가치는 모두 같으므로 어디서 만든 동전이든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이런 전 사장의 의견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공보실 관계자는 “미국은 주 정부와 연방정부로 나눠져 각 정부들이 동전 유통에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역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위폐관리비용이나 제작비 등도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트뉴스 24>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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