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의 가치 세계를 '빛'춘다.
세계 최초의 광엑스포…국내외 200개 기업 200만명 참여
주제전시ㆍ산업전시ㆍ빛의축제 광산업도시 발돋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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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비추는 '빛의 축제'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펼쳐진다.
'2009광주세계 광엑스포'(World Photonics EXPO 2009,Gwangju,Korea)가 10월9일~11월 5일까지 28일간 '미래를 켜는 빛'(가칭)이란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상무시민공원을 주무대로 열린다. 광 관련 엑스포로는 세계 최초다.
광주시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주최하고 (재)광주세계광엑스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국내 150개 기업, 해외 50개 기업 등 50개국 200개 기업에서 20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펼쳐온 광주 광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계적인 광선진 국가로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체에너지인 빛의 무한한 가능성과 중요성이 부각되는 '빛의 세기'를 맞아 빛의 고장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미래 빛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산업 도시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광산업의 새로운 성공 산업정책 모델도 제안할 방침이다.
세계 광엑스포는 크게 ▲주제전시 ▲산업전시ㆍ컨퍼런스 ▲빛의 축제 등 크게 세가지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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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전시
주제전시는 상무시민공원 주행사장에서 주로 일반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태초의 빛에서 시작, 신기한 빛의 과학, 광기술, 광산업, 빛의 문화예술 등 빛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망라한 다양한 교육ㆍ체험ㆍ인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빛 주제영상관, 빛 우주누리관, 빛 하늘 모험관 10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먼저 1480㎡, 총 250석 규모의 영구시설인 '빛 주제영상관'은 빛과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빛의 선두주자 광주의 역할과 미래 청사진 제시 등을 내용으로 한 '빛을 잡은 자가 미래를 주도한다'는 메인 쇼가 3D 입체영상으로 펼쳐진다.
이곳에는 매일 15분 분량의 자체 제작한 입체 영상물을 입체안경을 착용하고 관람하는 방식의 3차원 입체영상시스템으로 상영한다.
빛 우주누리관은 '빛으로 만나는 우주신비'란 주제로 한국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된 이소연씨가 우주인으로 선정된 과정을 그린다. 또 우주항공속에 숨겨진 광기술 및 제품들과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우주와 지구의 모습이 전시된다.
또 ▲빛과 관련된 첨단공군의 과학콘텐츠를 체험하는 '빛하늘 모험관'▲빛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빛과학체험관 ▲광주 광산업의 태동부터 미래까지의 첨단 광기술들을 선보이는 빛산업기술관 ▲빛의 가치와 미래를 향한 빛의 무한한 가능성과 만나는 빛도시 생활관도 선보인다.
특히 빛도시생활관은 첨단 광기술로 구현된 도시생활을 구체적으로 재현, 빛의 진화에 따른 일생생활의 변화를 한눈에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UCI세계 빛의 도시연합과 세계 빛 도시들이 참여하는 세계 빛 도시참여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빛의 전시콘텐츠를 만드는 시민 파빌리온 ▲LG CNS와 광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업 참여관 ▲자연의 무한한 빛 태양열을 느끼고 이해하는 감성체험공간인 태양광홍보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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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축제
시는 빛의 축제를 통해 광주의 산업ㆍ자연ㆍ문화ㆍ역사속의 빛의 개념을 추출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광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3월~11월까지 'Love Emitting Diode 캠페인'(LED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광주 광산업의 성과물이기도 한 LED를 모티브로 한 뱃지를 142만 광주 시민들이 가슴에 달겠다는 것으로 캠페인의 수익금은 빛을 발전시키는 곳에 환원할 예정이다.
또 사전행사로 오는 9월~10월까지 광주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유도 및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하는 광주의 빛'이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주제전시가 열리는 상무시민공원 내 빛의 테마파크인 'Light Park'를 개최해 다양한 빛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10월의 마지막 날 구도청 광장을 중심으로 빛의 축제 하이라이트 행사라 할 수 있는 Mega Show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청 주변일대에 해외작가와 국내작가가 공동 연출한 '빛으로 만드는 광주의 야경'조형물을 설치하고 세계적 수준의 작가가 연출하는 건물 조명쇼 등을 펼칠 계획이다.
◇산업전시ㆍ컨퍼런스
산업 전시ㆍ컨퍼런스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던 광산업전시회의 규모를 확대시킨 행사로, 엑스포 개최기간에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4개의 전시회와 다양한 광관련 국내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먼저 산업전시는 ▲2009국제광산업전시회(10월13~15일) ▲SSL Fair 2009(10월19~21일) ▲광주학생과학발명대전(10월 23~25일) ▲2009광주국제자동차 로봇전(10월29일~11월1일) 등 4개 유관 전시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또 ▲국제광산업협의회 연차총회(ICOIA) ▲국제 광기술 컨퍼런스(IPTC) ▲LED반도체 조명학회 컨퍼런스 ▲2009 LUCI 연차총회 ▲한국광학회 학술대회 ▲광통신 부품 기술워크삽 ▲광주자동차ㆍ로봇전 컨퍼런스 ▲광통신부품 기술 워크삽 등 12개 회의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시는 이번 엑스포 기간에 World Light Congress 개최를 통해 인류와 지구를 위한 건강한 빛을 제시하고, 빛과 관련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내용을 담은 '광주의정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대효과
광주세계광엑스포는 이 세 가지 행사를 통해 약 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4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광주의 광산업이 지니는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홍보하고, 빛의 가능성과 빛을 통한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재)광주세계광엑스포는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광엑스포 개최 계획 수립을 비롯, 다양한 유치 활동과 대내외 홍보 활동을 펼치며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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