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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박보영 2009년 첫인사 "피부로 느끼는 인기는 아직"(인터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박보영이 아시아경제신문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ㆍ공동제작 토일렛픽쳐스, 디씨지플러스)이 누적관객 400만명을 넘어서고 5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충무로의 뉴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가 바라보는 2009년은 어떨까.

박보영은 현재 무대인사로 정신이 없단다. "저도 이렇게 무대 인사를 오래 다닐지 몰랐어요.(웃음) 300만 넘어서 돌고, 400만 넘었다고 돌고, 아마 500만 넘어가면 더 열심히 돌아야 할 걸요. 전국 방방 곡곡 안 가본 곳이 없어요."

무대인사를 다니면 관객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다가온다. "요즘에는 괜찮은데 사실 초반에는 영화가 끝난 다음에 관객들 앞에 섰어요. 영화 시작 전에 무대에 서면 누군지 잘 못알아 보시더라고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별로 관심도 없으시고….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극장 안에 들어가면 정말 반응이 많이 좋으세요. 그래서 '영화가 잘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죠."

영화가 잘되니 주위 반응도 궁금했다. 가장 먼저 박보영의 부모님은 어떨까. "제 고향이 충북 증평이예요. 부모님은 거의 매주 청주로 영화를 보러 나가셔서 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보영아, 오늘은 관객들 반응이 정말 좋더라', '오늘은 몇시까지 매진됐더라', '좌석이 몇개가 비어있더라' 이러시면서요. 물론 정말 좋아하시죠."

부모님의 반응 말고는 아직 피부로 닿는 인기가 없단다. "영화가 잘 된다는 것도 말을 들어 아는 것이지 직접 느끼는 건 별로 없어요. 사실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없었어요. 스케쥴도 바빴고요. 이제 조금 여유로워지면 알게 되겠죠."

박보영은 차기작을 고르기 위해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작품을 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꼭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로 돌아오고 싶어요."

그는 그의 영화를 봐준 400만이 넘는 관객과 아시아경제신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기가 안좋다고들 하지만 2009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한복협찬='한복을 참 잘 만드는 여자 박술녀'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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