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서구·북구 상승세…나머지는 약보합세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는 얼어붙고 있지만 큰 폭의 가격 하락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와 동구지역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pos="R";$title="";$txt="";$size="209,570,0";$no="200812141827180278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서구ㆍ남구 상승세 두드러져
1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광주지역 67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0개 아파트가 올해초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불황으로 광주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아파트 가격 하락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
이 기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한 아파트는 남구 진월동 한국아델리움 전용면적 94㎡(이하 전용면적)는 10월 현재 2억5000만원으로 지난 2월 1억9200만원에 비해 무려 5800만원이나 올랐다.
또 서구 치평동 금호3차는 85㎡형도 같은 기간 2500만원 오른 1억6500만원의 거래가를 기록했으며, 남구 봉선동 무등파크 3차(1단지) 85㎡도 3분기새 1200만원 오른 1억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구 송하동 금호타운은 85㎡가 지난 2월 1억1000만원서 10월에는 9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하락했다.
서구 치평동 대주 60㎡도 지난 1월 8850만원에서 10월에는 8000만원으로 850만원 떨어졌으며,
구별로는 남구와 서구 등 신도심 아파트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남구는 조사대상 13개 아파트 가운데 9곳이 상승했고, 서구는 18개 아파트 가운데 4곳만 하락했을뿐 나머지는 상승했다.
북구도 15곳 중 5곳이 떨어졌으나 나머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광산구는 14개 아파트 가운데 10개 아파트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동구는 7곳 중 4곳이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봉선동 아델리움 매매 1건 '눈길'
면적별로 살펴보면, 대형 평형인 북구 운암동 운암산아이파크 102㎡의 경우 10월 현재 2억7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월 2억 500만원보다 2000만원이 상승했다.
소형 평형의 경우 남구 봉선동 라인하이츠 32㎡는 2월 2700만원에서 800만원 상승한 3500만원의 가격을 나타냈다. 도산동 대덕1 40㎡도 같은기간 400만원 오른 32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서구 금호동 로렌시아는 85㎡형이 1억8000만~2억3000만원까지 거래가 형성돼 금호동 다른아파트와 최고 2배의 가격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남구 봉선동에서 포스코더샵, 쌍용스윗닷홈과 함께 최고가를 앞다투던 한국아델리움은 지난 1월 130㎡형이 4억에 거래된 것을 제외하면 매매가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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