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290건ㆍ전남 805건 그쳐…실거래가 변동폭 '들쭉날쭉'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월별 거래건수가 실거래가 신고제도 도입이후 사실상 최저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가 2만7233건으로 3월(4만6629건)이후 5개월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신고건수는 6월 계약분 8000여건, 7월 계약분 1만여건, 8월 계약분 9000여건 등이다.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거래건수는 2006년 1월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최저이다. 통계상으로는 2006년1월(9천467건)보다 많지만 당시는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데다 그 달에 계약된 분량만 신고됐기 때문에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의 거래건수는 1290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던 4월(2049건)에 비하면 절반 가량에 머물렀고, 전남도 805건으로 지난 1월(1549건)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실거래가격 변동은 지역별로 들쭉날쭉했다.
광주 서구 쌍촌동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85㎡형이 1개월 전 신고분에 비해 1400만원 오른 2억1900만원에 신고됐고, 남구 봉선동 라인2차 전용 60㎡형이 900여만원 오른 7800만원으로 신고됐다.
반면 북구 용봉동 용봉3차대주파크빌(전용 85㎡)은 1개월전 1억5650만원에서 850만원 떨어진 1억4800만원에 거래됐고, 호반(전용 85㎡)도 한달전 89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신고됐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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