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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온라인 서비스 '중하위권'

스톡피아 국내 17개 은행 평가…지방은행 중 2위

광주은행의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서비스 체계가 지방은행 중 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역 고객에 대한 서비스 체계 구축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금융서비스 평가기관인 '스톡피아'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17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평가결과, 광주은행은 종합 72.02점으로 SC제일ㆍ제주ㆍ대구ㆍ부산은행등과 함께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방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우수한 등급이지만 17대 평가은행 중에서는 11위로 중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은행은 거래서비스 25.11점, 고객지원 14.84점, 정보제공 7.20점, 사용의 편의성 11.40점, 속도 및 안정성 13.48점을 각각 받았다.

광주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예금, 대출 등 목적별로 명확하게 구분해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외환환전, 외환예금의 신규ㆍ해지 등 외환관련 서비스가 미흡하고, 신고내역에 대한 조회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지역 금융시장에서 광주은행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신한, 기업, 농협, 국민, 하나, 외환, 한국씨티, SC제일 등 대형 은행들은 1위부터 9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때문에 국내은행간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형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광주은행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 체계는 미흡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은행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투자비용이 국내 시중은행들에 비해 낮아 온라인 서비스 평가에서 저평가를 받았지만 지방은행들 중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은행의 온라인시스템에 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고객중심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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