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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빈 오피스텔·상가 '최다'

구도심 공동화 전남대 상권 위축 영향…투자수익률 7대광역시 중 최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의 지난해 하반기 업무용 및 상가 투자수익률이 5.00%, 4.48%로 전년 동기 각각 0.14%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지역은 오피스텔과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아 투자처로서 매력을 …상실하면서 공실률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는 금남로 등 구도심 공동화와 북구 일곡지구 상권, 전남대 등의 상권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2007년 하반기 전국 7대 도시의 업무용 빌딩 500동과 상가 1000동을 조사한 결과 투자수익률은 업무용 5.00%, 상가 4.48%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업무용의 경우 서울지역 투자수익률이 6.10%로 가장 높고 광주가 1.2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상가 투자수익률도 서울과 광주가 최고(5.35%), 최저(2.39%)였다.

서울은 업무용이 여의도, 마포 6.74%, 강남 6.13%, 도심 5.83% 순이고 상가는 도심(6.21%), 강남(5.87%), 신촌(5.67%) 등이 빅3로 꼽혔다.

업무용 건물 및 상가의 임대료(월세기준)는 업무용이 ㎡ 당 1만4700원, 상가는 ㎡당 3만97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업무용은 서울이 ㎡당 17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대전이 각각 ㎡당 4만500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업용은 서울이 ㎡당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고, 울산은 ㎡당 14만700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업무용이 평균 6.2%로 2007년 상반기 대비 0.2%포인트 줄었고, 상업용은 평균 10.9%로 0.7%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업무용 18.0%, 상가 17.7%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각각 3.5%, 7.6%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업무용의 경우 강남이 1.5%로 가장 낮고, 도심(3.2%), 여의도ㆍ마포(3.8%) 순으로 높았다. 상가는 신촌과 기타지역이 각각 6.1%, 6.8%로 공실률이 낮은 반면, 도심과 영등포는 각각 14.4%, 14.2%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서울의 강남, 여의도 등 일부지역은 단기 수급 불균형으로 2010년까지 일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상암 국제비즈니스센타 등이 입주하는 시점을 전후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혜리 기자 hr100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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