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100원짜리 과자인데…'현대미술' 붙자 1000만원에 팔려

미술품으로 재해석된 日 국민과자
日도쿄 경매서 1075만원에 낙찰

일본 제과회사 야오킨과 현대미술가 마츠야마 토모카즈가 협업한 작품 '우마이봉 현대미술의 맛'이 경매에서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우마이봉, '우마이봉 현대미술의 맛'(오른쪽). 요미우리신문

2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마츠야마가 야오킨과 공동 개발해 미술품으로 판매한 '우마이봉 현대미술 맛'이 일본 도쿄도에서 열린 SBI아트옥션 경매에서 115만엔(1075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우마이봉 현대미술의 맛'은 미술품처럼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개봉할 수 없도록 투명한 아크릴 박스에 보관돼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1개당 10만엔(약 93만원)에 한정 50개로 판매됐으며, 출시 직후 모두 완판됐다.

패키지 디자인은 마츠야마가 맡았다. 내용물 등은 기존 우마이봉 과자와 같다. 마츠야마는 "좋아하는 맛에 자신의 개성을 거듭하는 등 누구나가 아는 공통 언어가 된 우마이봉의 이야기를 화석처럼 가두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일본의 '국민 과자'로 불리는 우마이봉은 가운데 구멍이 뚫린 원기둥 모양으로 겉에는 맛별로 다양한 시즈닝이 묻어있다. 야오킨은 1979년 우마이봉을 출시한 이후 40년 넘게 '개당 10엔'이라는 가격을 지켜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을 이유로 2022년 2엔, 2024년엔 3엔 각각 인상됐으며 현재 가격은 개당 15엔(140원)이다.

이슈&트렌드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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