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북평면 남평 대구획경지정리지구 시설개량 착수

46억 투입 노후 용·배수로 전면 정비

강원도 정선군은 북평면 남평1리 1124번지(남평뜰) 일원'남평 대구획경지정리 지구'에 대한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남평지구 대구획경지정리 시설개량사업 조감도. 정선군 제공

남평지구는 1980년도에 경지정리가 시행된 지역으로, 용·배수로 노후화가 심각해 기계화 영농에 많은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배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입과 농경지 침수 위험이 반복돼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급수 체계 정비, 용수 절약 구조 도입, 홍수기 안정적 배수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용·배수로 3.38㎞ 정비, 옹벽블럭 1.4㎞ 설치이며, 사업 시행 시 농지 보전과 영농 효율성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46억500만원이며, 정비 대상 수혜면적은 106.8ha이다. 군은 2026년 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시행계획 승인을 득 한 후 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2024년 4월에 남평지구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했으며, 2025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협의 및 중기계획 반영, 2025년 10월에 2026년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남평리 경지정리 지구는 30년 이상 경과한 지역으로 노후 용·배수로로 인해 주민들의 영농 불편과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농작물 생산성 향상과 민원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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