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제치고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꼽힌 회사

CJ올리브영,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연봉·브랜드·글로벌 전망이 인기 비결로 분석

구직자와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꼽혔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기업'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0%가 입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서울 시내에서 영업중인 CJ올리브영.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조사 관계자는 "K-뷰티 열풍과 매출 성장, 내년 미국 진출 계획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가 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8%)가 3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각 7%)가 공동 4위, CJ제일제당(5%)이 6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와 아모레퍼시픽은 공동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9위와 10위로 톱10에 포함됐다.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연봉 및 보상'으로 응답자의 48%가 꼽았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적합성(11%), 워라밸(10%), 조직 문화·분위기(5%), 고용 안정성(4%), 사회적 가치·ESG(1%)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전통 강세를 이어온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이 38%로 가장 주목받았으며, K-뷰티의 성장세로 뷰티·코스메틱이 10%, 방산·우주 분야가 9%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 선호도 조사에서도 반영돼, CJ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입지를 확인했다.

캐치 관계자는 "Z세대와 취업 준비생을 중심으로 K-뷰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글로벌 확장과 매출 성장, 브랜드 경쟁력이 구직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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