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김시우가 통산 5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10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3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5위(7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선두인 맥스 그레이서먼(미국·12언더파 130타)과는 5타 차다.
김시우가 베이커런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EPA연합뉴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엔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마친 김시우는 8월 중순 BMW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가을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출전했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그레이서먼이 이날 8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세계랭킹 4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8언더파를 작성해 4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로 점프했다.
디펜딩 챔피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공동 5위, 히가 가즈키(일본) 공동 9위(6언더파 136타), 안병훈과 이민우(호주) 공동 19위(4언더파 138타), 임성재 공동 39위(1언더파 141타), 김주형은 공동 69위(5오버파 14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