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마비된 행정시스템 25.2% 복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의 25%가량이 복구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647개 중 163개가 복구돼 복구율 25.2%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연합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내부메일 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지원플러스, 행정안전부의 하모니시스템이 이날 복구됐다.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도 복구됐다. 다만 1등급 핵심 시스템 복구 건수는 22개로 전날과 같다.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대구센터를 찾아 복구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과 UPS(무정전전원장치)·배터리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김 차관은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기획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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