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경주APEC 참석 전 日 방문 타진'

차기 일본 총리 첫 대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방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고 미국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일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일본 방문이 확정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물러날 예정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과 첫 대면하게 된다.

양국은 대미 수출 관세 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의 대미 투자 관련 세부 내용과 제약·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시기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보다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백악관 방문 계획은 공식 발표 전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다음 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힌 바 있다.

국제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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