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All Points East, APE) 202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종가 브랜드 부스 외관 전경. [사진=대상 제공]
글로벌 김치 행사 '김치 블라스트(Kimchi Blast)'의 일환으로 8월 15~16일, 22~24일 런던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APE 2025'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APE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런던 대표 음악축제로, 공연과 영화 상영, 거리 공연, 마켓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행사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약 6000명이 부스를 찾았다. 부스는 김치냉장고를 형상화한 '김치 쿨러(Kimchi Kooler)' 외관과 김치 발효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존', 김치 핑거푸드를 맛보는 '테이스팅존', 게임과 굿즈 이벤트를 제공하는 '게임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페스티벌 공식 벤더로 참여한 영국 인기 레스토랑 3곳과 협업해 김치를 활용한 메뉴도 내놨다.
참가자들이 '테이스팅존'에서 김치 요리를 맛보고 있다. [사진=대상 제공]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발효식품인 김치를 새롭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종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푸드 유럽 진출의 핵심 거점인 영국에서 종가 김치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현지화 제품 개발 및 '김치 블라스트' 행사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은 유럽 내 김치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3년 폴란드 발효식품 업체 ChPN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크라쿠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코스트코 등 유럽 주요 유통망에 입점했으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팝업 행사, 요리대회,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1위 포장김치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