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9월 개소를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1층에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디지털 기반의 무역 환경에서 지역 기업이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이곳 센터를 거점 인프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가 들어서며, 출장 촬영 서비스도 제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보유한 4대 디지털 무역 플랫폼(무역투자24, TriBIG, 해외경제정보드림, buyKOREA)과 연계해 수출 상품 콘텐츠 제작부터 디지털 마케팅, 바이어 발굴, 계약 상담, 인력 양성까지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buyKOREA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 세계 바이어가 디지털로 접속해 구매 문의가 이뤄지며, SNS 타깃 광고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제공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 중인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술개발, 인증 지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OTRA는 다년간 축적한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와 국가별 시장 정보 데이터베이스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해외 수요를 도출하고 타깃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구매와 계약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덱스터는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수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