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 요판화 '이중섭 作 황소' 출시

한국조폐공사는 이중섭 작품 '황소'의 화폐 요판화(이하 황소 요판화)를 출시해 내달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황소 요판화는 지난해 출시한 인왕제색도 요판화에 이은 두 번째 화폐 요판화로,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출시한다.

규격은 ▲대형(액자 포함 752x600㎜, 그림 590x435㎜) ▲중형(액자 포함 503x414㎜, 그림 367x274㎜) ▲소형(액자 포함 321x260㎜, 그림 260x197㎜) 3종으로 구분한다.

황소 요판화는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황소 요판화 이미지. 한국조폐공사 제공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 기술로 만든 고품격 문화상품이다. 화폐 요판화에 담길 이중섭의 '황소'는 세파를 견딘 주름 가득한 황소의 진중한 형상을 대담하고 거친 선으로 표현한 원작의 감성을 섬세하게 재현한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화폐 인쇄에 사용되는 고도의 '요판 인쇄 기술'을 적용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하반기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과 '광복 80주년 요판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맹호도'도 출시할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요판화는 화폐 기술을 문화·예술품으로 승화한 작품"이라며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기념 화폐도 상시 판매한다. 유통 은행권 4종(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을 고급 패키지로 구성한 '현용 은행권 세트'와 '연결형 은행권', '현용 주화 세트', '기념주화' 등 제품군도 다양하다. 기념 화폐 제품은 1인당 최대 10개까지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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