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선룰에 대해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6·3 대선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하는 이른바 '국민참여경선'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다는 점이 더 뼈 아프다"면서 "그럼에도 당원이 결정한 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 오늘 이후로 가슴에 묻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그러면서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크게 단합하는 경선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국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