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2타가 부족했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노승열이 아쉽게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티켓을 놓쳤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다. 전날 공동 15위에서 7계단이나 도약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PGA투어 출전권을 받은 공동 4위 그룹과 2타 차이가 났다.
이 대회는 5위(공동 순위 포함)까지 2025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주고 이후 상위 40명(공동 순위 포함)에게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2019년 휴스턴 오픈 우승자 랜토 그리핀(미국)이 1위(9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헤이든 버클리(미국) 2위(6언더파 274타), 가나야 다쿠미(일본)가 3위(5언더파 275타)로 2025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승택은 공동 14위(1언더파 279타)에 올라 내년 시즌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배상문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3오버파 283타)까지 순위가 밀렸다. 노승열과 이승택은 내년 콘페리투어에서 시즌 초반 12개 정도 대회 출전이 가능하고, 그때까지 성적에 따라 이후 대회 출전 우선순위가 조정된다. 배상문은 시즌 초반 8개 대회까지 등판을 보장받는다. 김성현은 공동 96위(8오버파 288타)로 부진했다. 2025시즌 콘페리투어 조건부 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