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관악구, 출산과 육아 위한 지원 총력

출산 ? 양육,보육 - 가족친화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와 콘텐츠 마련
▲지원금 ▲놀이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드는 전방위적 돌봄체계 구축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우리 관악 공동체 모두의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위대한 투자입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들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지원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먼저 구는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여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관악구 내 총 157개소 어린이집 중 78개소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61.2%가 재원 중이다. 국공립으로 전환된 어린이집은 ▲매입비 ▲리모델링비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일부 지원받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공보육을 제공하게 된다.

보육 기관뿐만 아니라 한창 뛰어놀 아이들을 위한 ‘놀이 활동’과, 안전하고 자유로운 ‘놀이공간’ 역시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난곡재생활력소(관악구 난곡로24가길 53) 2층에 위치한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은 미술 특화 키즈카페이다. 아이들은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붓과 양손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와 벽에 마음껏 그리며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없던 촉감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 가격은 2천 원으로(보호자 1천 원)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2025년에는 키즈카페 2개소(행운동, 은천동)가 추가로 개관될 예정이다. 구는 유아 풀, 집라인 등 특색있는 키즈카페를 조성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취향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점별 특색있는 거점형 영유아 놀이공간 ‘아이랑’은 관악구만의 특화된 ‘관악형 육아센터’이다. 부모들은 아이랑에 모여 공동 육아하며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은 자유 놀이공간과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총 6개소가 조성된 아이랑은 ▲문화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낙성대점) ▲영유아 특성화(음악) 프로그램(난향점)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빠랑 아이랑’(대학동점) ▲부모-영아 오감통합 발달 놀이(보라매점)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신사점) ▲초등 저학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천점) 등 다양한 주제로 부모와 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취학 아동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아이랑)와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이랑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성화 프로그램은 소정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 올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2~4세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성장양육지원금은 30만 원 상당의 관악사랑상품권으로 연 1회 지급되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 지급 대상 가정은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성장양육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가족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관악구 가족센터’와 구 최초의 가족 문화 복합시설인 ‘관악가족행복센터’를 운영하며 가족 친화형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 ‘힐링·정원 도시’라는 공원여가 도시브랜드에 걸맞게 구는 아이들을 위한 도심 속 자연 문화 콘텐츠 마련도 잊지 않았다. 봄과 가을철에는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유아숲 체험원’과 자연을 관찰하고 배우는 ‘유아자연배움터’를 운영한다. 여름철에 개장하는 별빛내린천과 관악산 산림계곡, 낙성대공원 일대 ‘어린이 물놀이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려면 우리 관악 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와 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이낳고 살기 좋은 도시 관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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