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 연천군과 전곡농협은 지난 21일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출국을 앞두고 환송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송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전곡농협 최종철 조합장, 유흥경 상임이사, 이수경 경제상무, 김관종 연천군 농업정책과장, 이윤규 연천군 농업인단체협회장 등 농협 관계자와 농업정책과 직원들이 참석하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연천군이 전곡농협과 함께 협력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가동률 98%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후 인력 신청 농가에 일일 파견하고 이용 농가는 농협에 1일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단기, 비연속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숙식 제공 부담이 없으며, 나날이 치솟는 사설 인력시장 이용료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인력을 이용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1394 농가에 2898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곡농협 최종철 조합장은 “올해 연천군에 와서 농촌 일손에 큰 보탬이 되어줘서 감사드린다. 근로자들이 성실하고 농작업 숙련도가 높다고 농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내년에도 연천군에 와서 꼭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전곡농협과 함께 근로자의 조기 적응 및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체험마을교육관을 이용해 숙소를 제공했다”며 “2025년에는 근로자 증가 및 공동주방시설 운영에 따른 외국인숙소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