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장바구니 기능 도입…단일 배송비로 최대 10개 상품 구매

거래 과정 간소화로 판매량 증가
배송비 할인 장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선택해 결제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장바구니 기능으로 구매자들은 동일한 상점에서 최대 10개까지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고, 이 경우 구매하는 상품 중 가장 높은 배송비가 책정되는 물품에 대한 배송비만 지불하면 된다.

판매자는 결제된 상품을 하나의 운송장으로 발송할 수 있고, 택배 예약 역시 묶음 결제된 기준으로 한 번에 신청과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는 일정 금액 이상 판매 시 구매자에게 상품 무료 배송이 가능하도록 조건부 배송비 설정이 가능하다.

번개장터 장바구니 기능

그동안 개인 간 중고거래는 주로 단일 상품으로만 거래가 이뤄져 왔다. 구매자가 같은 판매자(상점)로부터 여러 개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 판매자와의 채팅을 통해 배송비를 조율하거나 채팅이 번거로울 경우, 물건마다 매겨지는 배송비를 모두 결제해야 했다.

장바구니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이제 합배송의 편리함과 배송비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사용자 간 채팅 스트레스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시장이 성장하면서, 새 상품을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여러 가지 물건을 구매하는 이용자 수의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장바구니 기능이 필요해진 이유”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거래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스트레스 없는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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