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 초석 다져

캐나다에서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끝난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2218만 달러(약 312억 원)의 수출 상담을 유도했다고 14일 전했다.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는 K-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및 투자유치를 목표로 마련한 만남의 장이다. 현지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피칭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스튜디오 현장 상담 등을 진행한다.

첫 개최지로 캐나다를 선택한 건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미국 시장을 우회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과 공동 제작하는 캐나다 스튜디오를 초청해 협업을 모색하도록 도왔다.

행사에는 웹툰·웹소설 등 지적재산(IP)을 보유하고, 다른 나라와 공동제작 경험이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CJ ENM, 로커스, 도파라, 드림팩토리스튜디오, 청담미디어, 탁툰엔터프라이즈, 로코,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등이다. 캐나다의 와일드브레인, 구루 스튜디오, 에픽 스토리 미디어 등과 배급 및 공동제작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인남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현지 스튜디오로부터 공동제작 제안을 받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해 공동제작 및 수출 계약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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