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이른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불리는 한국경제인협회 국민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가 1년 만에 재개된다. 24년 만에 한경협 부회장단에 지난 9월 합류한 여성 경영 리더 성래은 그룹 부회장이 멘토로 참여한다.
한경협은 성 부회장이 참여하는 갓생한끼 3탄을 오는 28일 서울 시내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성 부회장은 멘토로 참여해 재능기부 실천을 약속한 2030세대 청년 참가자 15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자 15명은 1990~2006년생(만 18~34세) 중 돈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을 낸 이들 중 한경협이 선발한 인원들로 구성한다.
성 부회장은 청년과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본인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열정', '갓생'을 키워드로 공감 및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 진행한 갓생한끼 1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갓생한끼 2탄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참여했다. 1, 2탄 행사에 참여한 청년 50여명은 멘토들과 소통하며 꿈과 용기를 얻어갔다.
참가 희망자는 직전 한 달 안에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오는 21일까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 실현 가능성, 영향력 및 창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