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무인 거점 소독시설 2개소 운영...가축전염병 차단 강화

신평·합덕 거점 소독시설 전 단계 자동화 24시간 가동

충남 당진시가 지난 15일부터 충남도 최초 ‘무인거점 소독시설’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무인거점 소독시설 모습. /당진시

충남 당진시가 지난 15일부터 충남도 최초 ‘무인 거점 소독시설’ 운영에 돌입했다.

무인 거점 소독시설은 차량 진입-차량번호 인식-세척-소독-건조-대인 소독-소독 필증 발급의 전 단계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만 임시로 운영해 온 신평 거점 소독시설을 전자동 시스템으로 바꿔 상설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합덕 거점 소독시설과 함께 2개소의 상설 운영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거점 소독시설을 거쳐 축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축산차량 운전자의 편의가 향상되고, 차량에 의한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 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13일 강원 화천에서 시작해 올해에만 9건이 발생했다”며, “소 럼피스킨도 8월 이후 9건 발생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작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리 야생조류에서 발견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관내 진입 축산 관련 차량은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에서 철저히 소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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