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단장, 초가지붕 전통 방식

초가지붕 이엉이기 실시

황금빛 지붕으로 새단장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의 초가지붕이 새로 단장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업완료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초가지붕 이엉이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매년 가을마다 초가지붕의 묵은 볏짚을 걷어낸 후, 새 볏짚으로 이엉을 잇고 용마름을 엮는 등 전통방식 그대로 새 옷을 입혔다.

작업은 지붕에서 눈과 비가 잘 흘러내리도록 이엉 간격을 균일하고 조밀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작업 역시 군새·용마름 해체, 이엉이기·엮기, 고사새끼, 용마름 엮기·연죽 설치 순서로 진행됐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1993년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됐으며, 방 2칸, 부엌, 디딜 방앗간, 마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생가 주변에는 추모관, 민족중흥관, 보릿고개 체험장, 2021년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 있어 구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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