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블루엠텍, 위고비 물량 60% 배정 추정'

CTT리서치는 30일 블루엠텍에 대해 '위고비' 출시 물량 중 60% 이상을 유통채널로서 배정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블루엠텍은 전문의약품을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병의원 대상 블루팜코리아와 약국 대상 쿨팜 등 의약품 유통플랫폼을 운영한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10월 15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출하가는 약 37만원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6만7000원) 대비 5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

CTT리서치는 "국내 수입사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담당하고 동사와 같은 유통사를 통해 병의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도 쥴릭파마코리아가 수입을 담당하고 있는데, 2017년 출시 초기에는 동사에 약 30% 물량이 배정됐으나 e커머스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통 판매량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짚었다.

위고비의 경우 출시 초반부터 동사로 배정되는 물량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CTT리서치는 "블루엠텍은 위고비 국내 출시로 실적 성장하는 유일한 상장사"라며 "삭센다의 국내 매출액이 400억 이상임을 감안하면 출하가가 5배 이상 높은 위고비의 경우 국내 매출액은 800억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병의원에서 형성될 가격대는 출하가의 약 2배, 동사가 60% 이상을 유통하는 점을 고려할 때 위고비 단일 품목으로 240억 이상의 신규 매출액이 추가되는 것"이라며 "이는 2023년 매출액 1139 억의 21%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물량도 소화된 것으로 봤다.

CTT리서치는 "상장 이후 1~6개월 락업물량은 모두 출회됐다"며 "마지막 오버행 물량이었던 전환사채(CB) 28만5632주가 지난 26일 전환 상장됐는데, 이는 이틀동안 90% 이상 장중에 출회됐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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