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민주당에 '납품대금 연동제' 등 보완 건의

11일, 민주당과 '민생경제 간담회' 개최
김기문 "기업승계 법안 등 일부 보완 필요"

중소기업계가 더불어민주당에 납품대금 연동제 일부 보완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5월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는 모습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민주당과 ‘민생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예방 당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중소기업계와 민주당 정책간담회를 제안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이언주 최고위원,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임광현 정책위 상임부의장,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민병덕 국회의원, 오세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21대 국회 때 중소기업의 숙원과제였던 납품대금 연동제와 기업승계 지원법안이 여야 합치를 통해 통과됐다”면서도 “다만 연동제 적용 대상에 주요 경비가 제외돼 있고 기업승계의 업종 변경이 대분류 내로 제한돼 있는 점, 최대주주가 복수인 경우 1인만 제도 활용이 가능한 점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남은 숙원과제인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도 여야가 협치해 올해 안에 꼭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