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제로 후르츠 젤리' 美 스낵 구독 서비스 입점

월평균 구독자 1만명 트라이 더 월드 입성
5월 아몬드 빼빼로 협업 이어 두 번째

롯데웰푸드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이며 북미 지역 소비자에게 'ZERO(제로)' 알리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제로 후르츠 젤리[사진제공=롯데웰푸드]

트라이 더 월드는 매달 세계 과자 10여종을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평균 구독자만 1만명에 달한다. 지난달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기존 젤리와 비교해 25%가량 낮은 칼로리로, 202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설탕 과다 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대체당을 활발히 도입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는 올해 1~7월 브랜드 전체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해 북미 시장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입점은 지난 5월 아몬드 빼빼로와의 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됐다. 당시 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된 구독 박스 수령 직후부터 미주 지역 인플루언서와 구독자들의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온라인에서 빼빼로 언급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아몬드 빼빼로에 이어 제로 후르츠 젤리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로, 빼빼로 등 대표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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