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동대문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청계천로521, 다사랑행복센터 9층)에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도전적 행동’은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나 타인을 때리고 밀치는 등 문제행동을 뜻한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서울시 주관 ‘AI활용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운영을 위한 시비 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AI가 CCTV에 기록된 영상 속 발달장애인의 행동빈도와 패턴을 분석, ‘도전적 행동’으로 파악되는 부분을 골라내 행동 수정 전문가에게 제공한다.
전문가는 직접 장시간 CCTV 영상을 보며 문제행동을 찾아낼 필요가 없어 보다 쉽고 빠르게 교정방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구는 보조금이 교부되는 대로 동대문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내 발달장애인들이 활동하는 교실 · 식당 · 복도 등에 CCTV 10대를 설치하고 통합사무실에 AI서버 1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인 동대문구 동행과 박은영 과장은 “연간 약 60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센터 직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도전적 행동유형에 대한 대응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