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가지마'…조민 결혼식장서 무슨 일이

일부 지지자들, 슈퍼챗으로 축의금 보내기도
조 씨와 남편 봤다는 후기 올라오기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결혼식 당일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조민 유튜브 제가 접수하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지난 11일 진행된 자신의 결혼식 촬영본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던 결혼식 모습이 최초 공개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결혼식 당일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조민 유튜브 제가 접수하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minchobae']

영상에서 조 씨의 지인은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신분을 확인하는 결혼식은 처음"이라며 "사람이 너무 많다. 신부 대기실에서 신부를 보려면 줄을 서야 하는 상황. 줄이 너무 길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 씨는 어깨가 드러나는 디자인의 화이트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로우번 헤어스타일에 흰색 카라 부케를 들었다. 조 씨가 이날 입은 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줄리엣 김이 이끄는 패션 브랜드 '뉴화이트'(NEWHITE)의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은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는 조 씨를 만나 "민이 언니가 너무 예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결혼식 행진 장면에선 한 하객이 버진로드를 걷고 있는 조 씨의 머리 웨딩 베일을 밟아 조 씨가 멈춰서는 웃지 못할 장면도 연출됐다. 영상에서 지인은 행진하는 조 씨를 향해 "가지 말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본식 후 조 씨는 결혼식 피로연에 등장해 "집에 가고 싶다"면서도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객들은 "너무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라"고 화답했다.

공개된 결혼식 행진 장면에선 한 하객이 버진로드를 걷고 있는 조 씨의 머리 웨딩 베일을 밟아 조 씨가 멈춰서는 웃지 못할 장면도 연출됐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minchobae']

해당 영상을 접한 조 씨의 지지자들은 "조국 대표님 따님 결혼식, 너무 조용하고 겸손한 결혼식", "선생님 결혼 축하합니다", "귀티 나고 고급스럽다",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조 씨에게 유튜브 슈퍼챗으로 적게는 2만원, 많게는 10만원까지 축의금을 보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최근 용산에서 조 씨와 남편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며 "아버님과 필적할 정도의 훤칠함과 품격을 갖춘 듯 보였다"고 목격담을 올리기도 했다.

이슈&트렌드팀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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